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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ERA 1.85' kt에 강했던 털보에이스, 6이닝 3실점 노디시전…알포드에 눈물 [MK수원]
입력 2022-09-18 16:30  | 수정 2022-09-18 16:34
스트레일리가 18일 kt전에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사진=김영구 기자
털보에이스가 승패 없이 물러났다.
롯데 자이언츠 댄 스트레일리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다.
스트레일리는 유독 kt전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롯데전 4승 1패를 기록 중이며 평균자책이 1.85에 불과하다. 또한 올 시즌 롯데 복귀승도 kt를 상대로 해서 가져왔다.
이날도 스트레일리는 1회를 순조롭게 출발했다. 조용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렸다. 강백호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앤서니 알포드와 장성우를 범타로 처리했다. 2회는 삼자범퇴 이닝으로 만들었다.
3회 위기가 왔다. 권동진을 삼진으로 돌렸지만 심우준에게 내야 안타, 조용호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주자 1, 2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강백호를 땅볼로 돌리는 데까지는 성공했지만 알포드를 넘지 못하며 2실점을 내줬다. 다행히 장성우를 땅볼로 처리했다.
4회 다시 집중했다. 김민혁을 1루 땅볼로 돌렸고, 배정대를 2루 뜬공으로 처리했다. 황재균마저 땅볼로 처리하며 2회에 이어 이날 경기 2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회 역시 심우준에게 안타 허용 후 도루를 내줬지만 실점은 없었다.
6회가 고비였다. 선두타자 알포드에게 솔로포를 내줬고, 이어 장성우에게 바로 안타를 허용했다. 임경완 투수코치가 올라와 스트레일리에게 힘을 줬고, 스트레일리는 차근차근 아웃카운트를 쌓은 뒤 6회를 마무리했다.

3-3, 7회말을 앞두고 스트레일리는 마운드를 이민석에게 넘겨줬다. 이날 스트레일리는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3경기 만에 다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그러나 천적 kt를 상대로 승리를 가져오지는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알포드에게만 홈런 1개 포함 2안타 3타점을 허용한 게 아쉬움이었다.
한편 경기는 7회말 kt가 연속 3안타를 뽑아냈다. 1점을 얻어 4-3 다시 리드를 잡은 가운데 7회말이 진행 중이다.
[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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