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푸드테크협의회·경북도·포스텍, 푸드테크 생태계 조성 MOU 체결
입력 2022-09-18 13:22 
한국푸드테크협의회와 경상북도, 포스텍 등은 16일 경북도청에서`푸드테크 기반 외식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왼쪽 두번째부터 이기원 푸드테크협의회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무환 포스텍 총장. [사진 제공 = 한국푸드테크협의회]

산·학·연·관이 함께 참여하는 한국푸드테크협의회가 지자체, 공공기관, 대학과 손을 잡고 해당 지역내 푸드테크 산업 발전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푸드테크협의회는 16일 경북도청에서 경상북도, 포항시, 포스텍, 경북경제진흥원과 함께 '푸드테크 기반 외식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이장식 포항부시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이기원 한국푸드테크협의회장, 전창록 경북경제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 당사자들은 푸드테크 분야 혁신 생태계 조성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K-키친 프로젝트 추진 및 외식·푸드테크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협력 △푸드테크 기술 공동연구 및 프로그램 개발 △푸드테크 분야 신기술 및 글로벌 트렌드 자문·정보공유 △푸드테크 기반 식품·외식산업 육성 등 푸드테크 산업 발전을 위한 전 분야에서 산·학·연·관의 협력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경북도는 푸드테크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스마트 주방 대전환을 목표로 올해부터 1단계 주방환경 개선사업과 2단계 K-키친 모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산업화를 위해 3단계 스마트 K-키친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스마트 외식주방의 새 모델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텍은 인력 양성과 연구개발(R&D) 사업에 주력하고, 경북경제진흥원에서는 벤처기업 육성에 나서며, 푸드테크협의회에서는 신기술 및 글로벌 트렌드 자문과 중앙부처 협력 등을 추진함으로써 푸드테크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푸드테크 협동로봇 회사인 뉴로메카는 수도권에서 포항으로 공장을 이전·신축하고, 지역 서빙로봇 기업인 폴라리스3D는 공장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푸드테크 산업을 반도체·바이오와 함께 경북의 미래 100년 산업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 체결에 앞서 이기원 회장(서울대 푸드테크학과장)은 경북도 공무원과 유관기관,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푸드테크 산업은 창발 산업'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푸드테크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기술이 적용된 신산업으로 IT, BT를 넘어 대한민국 넘버1 산업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혁훈 농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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