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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안경에이스 향한 사령탑의 박수 "날카로웠다" [MK현장]
입력 2022-09-18 13:02 
박세웅이 17일 kt전에서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9승을 챙겼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박세웅의 투구 내용에 만족감을 보였다. 사진=김재현 기자
"지난 등판보다 날카로운 모습 보여줬다."
래리 서튼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가진다. 롯데는 전날 선발 박세웅의 5이닝 무실점 호투 속에 2-0 승리를 가져왔다.
전날 박세웅은 5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지난달 12일 키움 히어로즈전 승리 이후 5전 6기 만에 시즌 9승(10패)을 챙겼다. 2년 연속, 개인 통산 3번째 두 자릿수 승수 달성까지 이제 1승 만이 남았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서튼 감독은 "박세웅은 지난 등판보다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제구도 좋았고 마운드에서 경기 운영 능력도 좋았다. 지난 2주 동안 박세웅과 경기 운영, 볼배합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달라진 모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서튼 감독은 "2회에 주자들이 득점권에 있었지만 실점 없이 막아냈다. 땅볼을 유도하면서 잘 막았다. 그게 자신감의 기폭제가 되었다. 5회까지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또 등판 전에 불펜에서 조정 과정을 거쳤는데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어떤 조정을 거쳤기에 kt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을 수 있었을까. "한국말로는 제구를 가다듬었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운을 뗀 서튼 감독은 "큰 조정을 한 건 아니다. 릴리스포인트를 심플하게 가다듬었다. 자신이 원하는 투구 내용이 나왔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날 롯데는 황승빈(중견수)-잭 렉스(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전준우(1루수)-고승민(우익수)-한동희(3루수)-안치홍(2루수)-지시완(포수)-박승욱(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댄 스트레일리.
[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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