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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일 무서운데…" 적장도 이대호의 은퇴가 아쉽다 [MK현장]
입력 2022-09-18 12:44 
이강철 감독이 이날 은퇴투어를 가지는 이대호의 은퇴에 많은 아쉬움을 표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지금 제일 무섭죠." 적장도 이대호의 은퇴가 아쉽다.
kt 위즈를 이끄는 이강철 감독은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를 앞두고 이날 은퇴투어를 갖는 이대호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이 두 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다.
이대호는 올 시즌 1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0(494타수 168안타) 20홈런 87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 중이다. 은퇴를 앞둔 선수의 성적이라고는 믿기지 않은 성적이다. 타율 2위, 최다안타 3위, 홈런 공동 7위, 타점 7위에 오르며 은퇴 시즌에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날 이대호를 상대하는 이강철 감독도 은퇴 시즌에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대호의 은퇴가 아쉬운 모양이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강철 감독은 "제일 무서운 선수다. 타이밍이 여전히 좋다"라며 "간절한 것도 있겠지만 타석에서 편안함을 가지고 치고 있다. 지금 은퇴하는 게 아깝기는 아깝다"라고 웃었다.
이어 "고영표도 타이밍을 맞추기가 쉽지 않은 선수인데, 알아서 공략하더라. 한미 친선게임도 올해 성적만 놓고 보면 가야 된다"라고 연이어 웃었다.
kt는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 평균 1.2점밖에 못 올리는 식은 타선의 아쉬움 속에 시즌 막판을 보내고 있다. 어느덧 kt(70승 57패 2무)와 3위 키움 히어로즈(75승 56패 2무)의 격차는 3경기까지 벌어진 상황.

이날 kt는 조용호(우익수)-강백호(1루수)-앤서니 알포드(지명타자)-장성우(포수)-김민혁(좌익수)-배정대(중견수)-황재균(3루수)-권동진(2루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배정대.
반등을 꾀할 수 있을까.
[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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