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배 씨, 김혜경 지시로 사적 업무 처리"…검찰, 공소장에 적시
입력 2022-09-18 10:28  | 수정 2022-09-18 11:00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의 핵심 인물인 배 모 씨가 지난 8일 재판에 넘겨졌죠.
'김 씨의 사적 용무를 처리한 적 없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였는데요.
검찰이 공소장에 배 씨의 말이 허위임을 확인해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혜경 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의 핵심인 배 모 씨는 줄곧 김 씨를 대신해 사적 용무를 처리한 적 없다고 주장해왔습니다.

▶ 인터뷰 : 배 모 씨 / 경기도청 전 공무원
- "김혜경 씨가 지시한 겁니까?"
- "……."

하지만, 배 씨의 말이 거짓이라고 본 검찰은 지난 8일 배 씨를 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이 법무부에서 받은 배 씨의 공소장에는 "배 씨가 김 씨 지시로 김 씨의 각종 사적 업무를 처리해왔다"고 적혔습니다.


배 씨가 지난해 8월 민주당 관련 인사들의 밥값을 낸 기부 행위 혐의에 대해서도 검찰은 "김 씨가 이 일정을 잡도록 지시했다"고 적시했다고 알려졌습니다.

김 씨를 배 씨의 공범으로 본 검찰은 추가 수사를 거쳐 김 씨를 기소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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