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영·미·캐나다' 순방길 오른 尹…"태풍 '난마돌' 철저한 대비" 지시
입력 2022-09-18 09:54  | 수정 2022-09-18 17:16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5박7일 일정으로 영국, 미국, 캐나다를 방문하기 위해 18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영국·미국·캐나다 3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순방길에 오르기 전 제14호 태풍 '난마돌' 북상과 관련해 철저한 대비를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런던으로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5박7일 일정으로 영국 런던과 미국 뉴욕, 캐나다 토론토·오타와 등을 차례로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19일(현지시간)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되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한 뒤 미국 뉴욕으로 이동한다. 20일엔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한 뒤 한미·한일정상회담에 참석한다. 이어 23일엔 캐나다 오타와에서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한-캐나다 정상회담을 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출국 전 서울공항으로 환송 나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태풍 '난마돌'과 관련 철저한 대비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서명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비록 태풍이 일본으로 비껴간다는 예상이 있지만, 태풍의 강도가 당초 예상보다 커져 힌남노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과 경주에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등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행안부 등 재난관리 당국은 포항제철소 등 다수 국가기반시설이 아직 태풍의 상흔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임을 염두에 두고 과하다 싶을 정도로 엄중하게 대처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특히 위험지역에 있는 주민들을 사전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하천변 저지대 도로나 주차장 등을 신속하게 통제하는 등 어떠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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