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젠 브런치 아닌 애프터눈티?…호텔들 가을 맞이 세트 선보여
입력 2022-09-18 08:02 
[사진 출처 =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호텔]

3층 높이 트레이에 쌓아올린 형형색색의 디저트. 달콤한 초콜릿과 무화과 타르트 한 조각을 베어물고 따끈한 홍차 한 모금을 마시니 그 동안 놓쳤던 풍경들이 눈에 들어온다. 어느새 성큼 다가온 가을 풍경, 높고 높은 하늘에 울긋불긋 막 옷을 갈아입으려는 나뭇잎들이다.
최근 호텔업계가 가을 풍경을 보며 맛보면 좋을 디저트와 티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다양한 색감과 맛으로 눈과 입을 자극하는 애프터눈티 세트를 골라봤다.
인천 송도에 위치한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이하 오크우드)은 36층 오크 레스토랑에서 애프터눈 티 세트 '티 스토리 오브 더 오크우드(Tea Story of the Oakwood)' 가을 시즌 메뉴를 선보인다. 인천의 가을 하늘과 단풍으로 물든 센트럴파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오크우드의 애프터눈 티 세트는 가을의 제철 식재료인 보늬밤과 풍미를 더해줄 아마렛또와 유자, 캬라멜을 활용했다.
오크우드의 건물을 본따 제작한 골드 3단 트레이에 담겨 제공되는 애프터눈 티 세트 가격은 2인 기준 6만원대다.
[사진 출처 = 롯데호텔]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이하 워커힐)는 가을 제철 과일을 활용한 애프터눈 티 세트 '폴 인 파빌리온'을 판매하고 있다.
초코 제누와즈와 산딸기 잼으로 만든 공주 모양의 시그니처 케이크인 '프린세스 케이크', 달콤하고 상큼한 맛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샤인 머스캣 슈', 진한 풍미의 버터 향과 레몬의 상큼함을 담은 프랑스식 전통 구움 과자 '레몬 마들렌' 등 프리미엄 디저트를 담았다.
'폴 인 파빌리온'은 그랜드 워커힐 서울의 로비 라운지 '더 파빌리온'에서 맛볼 수 있다. 가격은 7만원대.
롯데호텔 서울은 가을 시즌 디저트 프로모션 '머스트 비 샤인머스캣'을 오는 11월 30일까지 페닌슐라 라운지 앤 바에서 진행한다.
상시 운영되는 애프터눈 티 세트는 샤인머스캣 타르트, 샤인머스캣 오페라 케이크, 샤인머스캣 몽블랑, 샤인머스캣 치즈무스 등 10여 종의 프리미엄 디저트가 플레이팅 된다. 차 또는 커피 2잔이 함께 제공된다.
[사진 출처 =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도 '센테니얼 초콜릿 애프터눈 티'를 11월 30일까지 판매한다.
프랑스 초콜릿 발로나의 100주년을 맞아 출시된 초콜릿 '코문투80%'와 발로나의 유자 초콜릿과 화이트초콜릿을 맛볼 수 있다. 그 외에도 '발로나 유자 초콜릿 퐁당', 오징어 먹물로 색을 입힌 골드 버거, 사과 관자 타르타르 등의 셰프 메뉴도 함께 나온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 레지던스는 '스위트 어텀 애프터눈 티 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싱글(1인) 또는 스위트(2인)로 즐길 수 있으며 살구 마카롱, 얼그레이 에클레어, 쑥 인절미 마들렌, 흑임자 오페라 케이크, 유자 & 밤 사브레 등이 제공된다.
여기에 달달함을 더해 줄 아이스 홍시, 곶감 & 사과잼 카나페, 헤이즐넛 초코 밀푀유 그리고 치즈 & 밤 무스 샌드위치 등이 함께 준비된다.
이번 프로모션은 도심의 전망을 한눈에 만끽할 수 있는 호텔 20층에 위치한 '고메바'에서 오후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가격은 1인 세트 4만원부터다.
[사진 출처 =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레지던스]
서울 남산에 위치한 도심 속 리조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가을을 맞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애프터눈 티 세트 '어텀 에디션'을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에서 판매한다.
블루베리 스콘, 단호박 파이, 무화과 치즈 케이크, 석류 판나 코타, 호두-밤 파르페 등 가을을 대표하는 각종 식재료를 활용한 디저트와 식사 대용의 티 푸드로 구성된다. 메뉴는 영국 럭셔리 티웨어 브랜드 버얼리의 3단 트레이에 제공된다. 차와 커피 가운데 음료를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2인 기준 7만원대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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