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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국·라미란·류승룡...9월의 엔딩 주자들[MK무비]
입력 2022-09-18 08:02 
사진ITCO(주)더콘텐츠온, NEW, 롯데엔터테인먼트
‘공조2가 접수한 추석 그 후, 9월 극장가의 마무리 투수로 저마다 다른 강력 무기를 지닌 쟁쟁한 주자들이 나선다. 시원하고 거친 액션으로 해외에서 먼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영화 ‘늑대사냥(감독 김홍선)을 비롯해 ‘코미디퀸 라미란의 ‘정직한 후보2(감독 장유정), 류승룡·염정아의 첫 뮤지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까지 줄줄이 개봉한다. 과연 해피엔딩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늑대사냥' 서인국 스틸. 사진ITCO(주)더콘텐츠온
먼저 오는 21일 역대급 ‘센 청불 액션 영화 ‘늑대사냥이 개봉한다.
토론토 국제 영화제, 프랑스 에트랑제 영화제, 판타스틱 페스트 등 해외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늑대사냥은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을 태평양에서 한국까지 이송해야 하는 상황 속, 지금껏 보지 못한 극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 하드보일드 서바이벌 액션물.
‘변신(2019), ‘기술자들(2014), ‘공모자들(2012) 등을 통해 장르 영화의 마스터로 불리는 김홍선 감독의 3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다. 여기에 배우 서인국, 장동윤부터 성동일, 박호산, 정소민, 고창석, 장영남 등 충무로 대표 배우들이 모두 모여 청불 영화 사상 가장 강렬하고도 젊은 날것의 액션을 예고한다. 특히 서인국과 장동윤이 극악무도한 범죄자를 맡아 이미지 변신과 액션에 도전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홍선 감독이 액션의 큰 컨셉은 하나였다. 죽느냐, 죽이느냐”라고 밝힌 만큼 숨 쉴 틈 없이 휘몰아치는 논스톱 하드보일드 액션을 만날 수 있다. 영화는 토론토국제영화제 외에도 프랑스 에트랑제 영화제, 판타스틱 페스트 등에 초청되며 파격적인 액션과 강렬한 스토리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제47회 토론토국제영화제 미드나잇 매드니스 부문에 공식 초청된 영화는 지난 16일 자정,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돼 토론토의 금요일 밤을 뜨겁게 달궜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장르 영화제인 제55회 시체스 공식판타스틱영화제에 판타지 장르 장편 영화 공식 경쟁 부문에 초청돼 공식 홈페이지 메인까지 장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화제작이다.
'정직한 후보2' 라미란 김무열 스틸. 사진INEW
오는 28일에는 라미란 주연의 '정직한 후보2'와 류승룡·염정아 주연의 '인생은 아름다워'가 동시에 출격한다. 영화 ‘정직한 후보2(감독 장유정)는 2020년 건강한 웃음을 전하며 흥행에 성공했던 ‘정직한 후보의 후속작이고, 인생은 아름다워(감독 최국희) 한국 최초의 쥬크박스 뮤지컬 영화다.
먼저 ‘진실의 주둥이 주상숙이 정계 복귀를 꿈꾸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를 담은 ‘정직한 후보2는 ‘정직한 후보를 통해 코미디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던 라미란의 당당하고 화려한 복귀를 알린다. 오리지널 주둥이 군단 라미란, 김무열, 윤경호와 ‘정직한 후보를 함께 성공시킨 장유정 감독의 완벽한 호흡이 또 한 번 막힌 속을 뻥 뚫어주는 사이다 같은 코미디를 선사한다.
특히 전작을 통해 완벽 케미스트리의 진수를 선보인 라미란과 김무열은 속편에서도 특급 공조를 펼치며 업그레이드 된 호흡을 보여준다. 주상숙이 ‘진실의 주둥이를 얻은 이후 위기의 순간에서는 온몸을 날려서라도 상황을 수습하는 충성심을 보여줬던 박희철은 주상숙이 쫄딱 망한 백수 신세가 되었을 때도 역시 그의 곁을 지키는 등의 순애보를 보여준 바 있다.
주상숙은 도지사로 화려한 복귀에 성공한 이후에도 여전히 사고를 치고, 박희철은 열심히 수습한다. 하지만 거짓말처럼 박희철에게도 찾아온 ‘진실의 주둥이로 상황은 반전된다. 완벽한 직장인의 표본이었던 박희철은 수트가 아닌 하와이안 셔츠를 입고 다니고 늘 칼같이 포마드로 올렸던 머리는 방금 감은 듯한 보송함을 유지한다. ‘진실의 주둥이를 장착하며 상사에게도 진실의 말을 퍼붓는 ‘박희철로 인해 두 사람은 직장 상사와 비서 실장이 아닌, 인간 대 인간으로 새로운 공조를 펼친다.
'인생은 아름다워' 포스터. 사진I롯데엔터테인먼트
인생을 노래하는 힐링 뮤지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는 자신의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염정아)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류승룡)의 이야기를 담는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인 만큼 이 여정에는 '조조할인' '세월이 가면' 등 이문세의 노래를 비롯해 이승철의 '잠도 오지 않는 밤에'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이적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다행이다' 등 14곡의 친숙한 히트곡들이 함께 한다.
특히 배우 류승룡과 염정아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화는 인생의 종착지인 ‘죽음에 대해 묻고, 생각하다, 춤과 노래로 답한다. 인생 자체가 그러하듯 유쾌하고도 뭉클하게, 때로는 징글징글하게, 그러나 아름답게 전한다. 배우들은 온 몸, 온 마음을 다해 촌스럽지만 깊고도 진한 사랑을 담아 인생을 노래한다.
‘국가부도의 날 ‘스플릿 최국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완벽한 타인 ‘극한직업의 배세영 작가가 각본을, ‘택시운전사 ‘말모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을 제작한 더 램프㈜가 제작을 맡았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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