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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18에 뺨 맞은 대만, 네덜란드에 화풀이…결승 진출
입력 2022-09-18 03:44  | 수정 2022-09-18 04:06
대만 U-18 대표팀이 18일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이다. 사진=WBSC 제공
한국 U-18 대표팀에 뺨 맞은 대만이 네덜란드에 화풀이했다.
대만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 파크에서 열린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U-18 야구월드컵 제30회 세계청소년 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네덜란드와의 최종전에서 3-0으로 승리, 4승 1패로 마감했다.
대만은 선발 투수 린샤오엔이 5이닝 2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며 승리를 챙겼다. 이후 우유청이 2이닝을 4탈삼진으로 깔끔히 막아냈다. 타선에선 2타점을 기록한 대타 황융촨의 활약이 돋보였다.
대만은 1회 선취 득점에 성공한 뒤 5회까지 침묵하다 6회 2점을 추가 득점하며 3-0으로 리드했다. 린샤오엔과 우유청이 차례로 등판하며 네덜란드를 2안타로 막아냈다. 7회 역시 우유청이 2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승리로 마무리했다.
대만은 전날 한국에 승부치기 끝에 2-3으로 패한 뒤 네덜란드와의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019년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노리고 있다.
동시에 치러진 경기에선 한국이 멕시코에 5-3으로 역전하며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후 열리는 일본과 미국의 경기 결과에 따라 대만의 결승 상대가 정해진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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