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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전참시' 다니엘 헤니, 매니저 진심에 눈물...출연료 기부까지
입력 2022-09-18 00:58 
다니엘 헤니가 마틴 대표의 진심에 눈물을 보였다.
17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 다니엘 헤니가 매니저들과 함께 이동했다. 이날은 다니엘 헤니가 쉬는 날로, 매니저들과 함께 봉사 활동을 하기 위해 움직이는 중이었다.
마틴 대표는 다니엘 헤니를 위해 챙겨온 김부각을 건넸다. 마틴 대표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저희 직원이 어머니께서 직접 만든 김부각을 가져왔더라. 너무 맛있더라. 다니엘 헤니에게 권했더니 사랑에 빠졌더라"고 말했다.
실제로 다니엘 헤니는 김부각의 등장에 기뻐하는 것은 물론, 열심히 먹는 모습을 보였다. 또 '전참시' 스튜디오에 김부각을 가져와 MC들과 나눠 먹는 모습을 보였다.

다니엘 헤니는 며칠 후 라운드 인터뷰를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일정 이야기를 했다. 기자들과 인터뷰가 걱정되었던 다니엘 헤니는 마틴 대표에게 "너만 있으면 된다. 이해 안 되면 너한테 물어보면 된다"고 말했다.
다니엘 헤니는 드라마 '내 이름음 김삼순' 때 카메라 앞에 처음 섰다고 밝히며, 첫 대사를 제대로 하지 못해 1시간 동안이나 헤맸다고 밝혔다.
다니엘 헤니는 "머릿속으로 '할 수 있어 괜찮을 거 같아' 했는데, 액션한 다음에 너무 무서웠다"면서 "그래서 차에 가서 쉬고, 맥주를 좀 마시고 다시 왔다. 대사는 엄청 쉬웠다. 영어 대사였다"고 말했다.
당시 드라마에 함께 출연했던 현빈과 김선아를 언급하며 "빈이한테나 선아한테 감사해야지"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니엘 헤니는 특히 "현빈은 나한테 너무 너무 잘해준다. 너무 좋고 너무 따뜻하게 대해준다. 아직까지도. 같이 일하는 거 항상 재밌다"고 말했다.

봉사 활동 현장에는 다니엘 헤니의 소속사 식구들이 모두 있었다. 엄현경의 찐친으로 등장했던 이주우를 비롯해 다양한 드라마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부지런히 움직이며 봉사를 마쳤다.
봉사 활동을 마친 다니엘 헤니는 매니저들과 함께 식사를 하기 위해 이동했다. 식사 중 마틴 대표는 다니엘 헤니 덕분에 결혼을 하게 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마틴 대표는 "(다니엘 헤니가) 연애 조언도 많이 했다. 내가 고백도 안 하고 있으니까 '너 고등학생이야?'라고 하더라. 내 나이 마흔 몇 살에 고등학생이란 말 듣고 이래선 안 되겠다 싶어서. 좋아한다고 냅다 고백했다"고 말했다.
다니엘 헤니는 과거 돈이 없어 힘든 생활을 했다고도 밝혔다. 마틴 대표는 "다니엘 헤니는 모델할 때 부리또 천 원도 안하는 거 몇 개 사서 며칠에 걸쳐 나눠 먹었던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다니엘 헤니는 "대학 등록금이 비쌌다. 부모님이 돈이 많지 않았다. 아버지는 공장에서 어머니는 간호사로 돈이 없었다. 등록금 내기 어려워서 자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모델 일을 시작한 것"이라면서 "어머니가 나한테 주실 돈이 없었다. 600달러만 있다고 가져가라고 하시더라. 2주 안에 다 썼던 것 같다"면서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다니엘 헤니는 마틴 대표의 진심 어린 인터뷰를 지켜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특히 '전참시' 출연료도 전액 기부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ㅣMBC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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