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펄펄 나는 유럽파 3총사, 날 선 태극호 공격력
입력 2010-02-01 14:59  | 수정 2010-02-02 00:11
【 앵커멘트 】
'유럽파 3총사' 박주영·이청용·박지성의 득점포가 불을 뿜고 있습니다.
골 결정력 부족으로 고민하는 축구대표팀에는 정말 반가운 소식입니다.
전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축구대표팀은 지난달 전지훈련 때 득점력 문제로 애를 먹었습니다.

남아공 2부리그 팀과의 경기에서 세 골을 넣긴 했지만 다른 경기에서는 골 결정력이 실망스러웠습니다.

▶ 인터뷰 : 허정무 / 축구대표팀 감독
- "마지막에 적극적이고 날카로운 움직임이 부족했고, 결정지어주는 마무리도 부족했고…"

고민이 깊던 허정무 감독은 최근 유럽에서 들려오는 반가운 소식에 활짝 웃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이 아스널을 상대로 시즌 첫 골을 넣었고, 볼턴의 이청용은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펄펄 날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허정무 / 축구대표팀 감독
- "골을 넣는 상황에서도 이청용 선수가 볼을 주고, 패스를 주고 그다음 제2동작을 해서 들어가는 것…. 우리 공격수들이 뭐가 필요한지 알 수 있을 겁니다."

국내파 공격수들에게 이청용을 본받으라고 말한 허 감독은 AS 모나코에서 뛰는 박주영에게도 극찬을 보냈습니다.

박주영이 지난 주말 니스전에서 두 골이나 넣자 공을 향해 달려드는 속도가 왕년의 육상스타 벤 존슨 보다 빠르다고 칭찬했습니다.

유럽파 3총사가 모두 출전하는 다음 달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에서 대표팀이 예리하게 날 선 공격력을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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