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마포 소각장' 입지 선정 과정 공개…주민 반발 "채점 공정하지 않았다"
입력 2022-09-16 07:00  | 수정 2022-09-16 08:13
【 앵커멘트 】
서울시가 쓰레기 소각장인 자원회수시설의 신규 건립 최적 후보지로 마포구 상암동을 선정해 발표했는데요.
왜 마포구인지, 부지 선정 과정을 공개하는 주민 공람이 시작됐는데 주민들은 채점이 불공정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시가 최근 마포구 상암동을 새로운 쓰레기 소각장 입지 후보지로 선정한 과정을 공개했습니다.

마포 지역 주민들이 확인한 공람의 내용은 상암동이 입지 등 모든 분야에서 최적지라는 결론.

하지만 부지선정 회의 내용과 최종 평가 결과를 살펴본 주민들은 채점이 공정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 인터뷰 : 서울 마포구 주민
- "아니 왜 꼭 상암동에만 해야 하는지 이유를 알고 싶어요. 그런 걸 좀 공개를 하셨으면, 시장님이."

▶ 인터뷰 : 서울 마포구 주민
- "회의 내용도 이거 그냥 뭐 보여주기식밖에 안 되는 것 같고요."

서울시는 법적으로 독립된 입지선정위원회가 투명하게 선정했다며 신규 소각장은 서울시민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라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고석영 / 서울시 자원회수시설 추진반장
- "입지선정위원회에서 결정했던 사항에 대해서 앞으로 주민 설명회, 주민소통협의회를 통해서 주민들 의견을 충분히 듣도록 하겠습니다."

주민 의견 제출 기한은 다음 달 21일.

마포 지역 주민들은 소각장 부지 선정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어 첫 삽을 뜨기까지는 적지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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