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WHO 총장 "코로나19 대유행 끝 보인다…사망자 수 2020년 3월 이후 최저"
입력 2022-09-15 02:43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 WHO 사무총장은 현지시간으로 14일, '코로나19 대유행의 끝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지난주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2020년 3월 이후로 가장 낮았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WHO가 공개한 코로나19 주간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5∼11일 전 세계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수는 전주 대비 22% 감소한 1만 935건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시기 코로나19 신규 확진 건수도 전주보다 28% 감소한 313만 975건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테워드로스 총장은 "마라톤 선수가 결승선까지 뛰어야 하는 것처럼 우리도 그래야 한다"며 방역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원숭이 두창 역시 발병 건수가 줄고 있지만 코로나19와 마찬가지로 지금 긴장을 풀 때는 아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마리아 반 커크호브 WHO 기술 수석은 코로나19가 재유행할 가능성에 대해 "감염 유행은 이어질 것이지만 이전의 대유행 때처럼 사망자 수가 크게 증가할 걸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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