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김연아 독주 견제…라이벌 부상
입력 2010-01-31 08:02  | 수정 2010-02-01 00:24
【 앵커멘트 】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우리나라의 김연아 선수가 최근 경쟁 선수들의 거센 도전으로 금메달을 장담할 수만은 없는 처지가 됐습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연아의 독주에 라이벌들의 견제가 시작됐습니다.

아시아 피겨를 대표하는 일본이 선두입니다.

'일본 피겨의 아이콘' 아사다 마오는 4대륙선수권대회 우승으로 확실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 인터뷰 : 아사다 마오 / 일본 피겨대표팀
- "프리스케이팅 연기는 다음 경기까지 이어갈 만한 좋은 연기였어요. 굉장히 만족해요."

아사다뿐만이 아닙니다.


안도 미키와 스즈키 아키코 등이 김연아에게 도전하고 있습니다.

두 선수 모두 가파른 상승세로 금메달을 노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홈에서 올림픽이 열리는 캐나다의 조애니 로셰트와 레이첼 플랫 등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랭킹 2위에 올라 있는 카롤리나 코스트너는 "김연아와 경쟁할 수 있는 자신감을 찾았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라이벌들의 공세에도 김연아는 '골든 프로젝트' 일정대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미 최고의 기록을 보여준 만큼 국제대회 출전보다는 올림픽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입니다.

▶ 인터뷰 : 이지희 / 빙상연맹 피겨 부회장
- "김연아 선수가 지금까지 훈련한 것과 똑같이 토론토에서 계속 훈련을 한다면 올림픽에서 문제없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제 김연아에게 남은 건 다른 선수들의 기록이 아닌 오직 자신과의 싸움뿐입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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