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당, 새 비대위원 인선 오늘 발표…가처분 변수
입력 2022-09-13 07:00  | 수정 2022-09-13 07:10
【 앵커멘트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르면 오늘(13일) 비대위원 인선을 발표하고 비대위 출범 절차를 마무리 지을 예정입니다.
지도부 공백 상태를 조속히 수습하다는 판단이지만, 이준석 전 대표가 낸 가처분 신청을 둘러싼 내홍은 점점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르면 오늘 비대위원 인선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지도부 공백 상태가 더 길어지는 것을 하루빨리 수습해야 한다고 판단한 겁니다.

▶ 인터뷰 :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어제)
- "법원의 판단을 보고 비대위를 구성하는 것이 오히려 더 안정적이지 않느냐는 의견도 없지 않았지만, 정진석 비대위의 직무 정지 여부에 대한 판단이 언제 내려질지 모르기 때문에…."

비대위는 정 위원장을 비롯해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등 당연직 3명을 포함한 원내외 인사 10명 안팎으로 구성될 전망입니다.

정 위원장은 "통합을 위해 노력했다"고 언급했는데, 앞서 '주호영 비대위'에 참여했던 인사들은 배제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대위가 출범하게 되면 권성동 원내대표의 후임 선출을 위한 절차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준석 전 대표가 낸 가처분 사건은 여전히 변수입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내일로 예정된 심문기일 변경을 법원에 요청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이 전 대표는 "무엇을 생각해도 그 이하"라며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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