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포의 10분'…20m 높이서 멈춰선 T익스프레스
입력 2022-09-12 22:26 
에버랜드 티익스프레스 운행 장면 [사진출처 : 연합뉴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놀이공원 에버랜드에서 대형 롤러코스터가 갑자기 작동을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지상 20m 높이에서 탑승객들이 10여 분간 고립됐다가 대피했다.
12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주요 놀이기구 중 하나인 '티(T)익스프레스'가 지상 높이 20m여 지점에서 갑자기 멈춰섰다.
탑승객 30여 명은 그대로 10여 분간 고립됐다가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놀이기구에 설치된 계단을 이용해 내려왔다.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에버랜드는 티익스프레스를 즉시 점검해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4시간 만에 운행을 재개했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이날 티익스프레스는 안전 감시 센서가 작동해 운행을 멈춘 것으로 파악됐다. 센서가 작동한 구체적인 원인은 파악 중에 있다.
한편, 에버랜드의 주요 놀이기구 중 하나인 T익스프레스는 우든 롤러코스터로 시속 104km의 최고 속도와 낙하각 77도 등을 자랑한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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