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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벤투 고집' 꺾나?
입력 2022-09-12 19:00  | 수정 2022-09-12 19:43
【 앵커멘트 】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뛰는 이강인이 세계 최강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도움을 기록하며 최근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렸습니다.
절정의 경기력을 뽐내는 이강인이 내일(13일) 발표되는 축구대표팀 9월 A매치 명단에 포함될 수 있을까요?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이강인은 레알 마드리드의 안방에서 열린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출전해 소속팀 마요르카의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전반 35분 자로 잰듯한 프리킥으로 팀 동료 베다트 무리키의 헤더골을 만든 장면이 압권이었습니다.

무리키의 머리로 공을 배달했단 표현을 쓸만한 정확한 프리킥으로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메라리가 도움 공동 1위로 나섰습니다.

팀은 레알 마드리드에 1대 4로 완패했지만, 이강인은 후반 34분 근육 경련으로 교체되기 전까지 세계 최강팀 선수들을 농락하는 개인기와 수비력을 뽐냈습니다.

이강인이 최근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로 절정의 경기력을 보이면서 내일 발표될 축구대표팀 9월 A매치 명단이 주목됩니다.


벤투 감독 체제인 2019년 9월 조지아와 친선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은 지난해 3월 일본과의 평가전 이후 활동량과 스피드가 떨어지고 수비 가담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강인이 올 시즌 세계 3대 빅리그 중 하나인 스페인 무대에서 명품킥과 수비력, 왕성한 활동량을 뽐내면서 1년 6개월 만의 대표팀 합류와 카타르월드컵 출전 가능성이 한층 커졌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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