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도 민생이 가장 시급…달라진 위상 김덕훈 총리
입력 2022-09-12 19:00  | 수정 2022-09-12 19:31
【 앵커멘트 】
북한은 지금 만성적인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경제 발전을 내세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경제 관료에 대한 위상을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김덕훈 내각 총리 위상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는데, 누구인지 김지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올해 초 새해 첫 경제현장 시찰, 가죽 코트를 입은 김덕훈 내각 총리가 현장을 둘러봅니다.

2019년 김정은 위원장이 가죽 코트를 입은 모습이 공개된 이후 가죽 코트는 김여정·현송월 당 부부장과 조용원 당 조직비서 등 최측근 권력층만 입을 수 있습니다.

최근엔 김 총리의 공식 석상 호명 순서도 달라졌습니다.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조용원 노동당 조직비서 뒤에 불렸는데 지난 6월 당 전원회의 확대회의 때부터 김 위원장 바로 다음 순서로 불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 교수
- "국제사회의 제재,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김덕훈 내각 총리가 밤낮으로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를 관철하는 인민경제에 방점을 두고 더욱 더 일을 잘해나가라는 관심, 배려가 담긴것으로…."

김 위원장은 올해 최우선 과제로 경제 발전을 내세우며 경제난 해소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대안전기공장 지배인 출신 경제 관료인 김 총리는 2019년 당 부위원장, 2020년 내각 총리로 발탁되며 김 위원장 곁에서 경제정책을 보좌하고 있습니다.

생산현장 지휘 당시 익힌 실무 감각과 당과 내각 경험이 높이 평가됐다는 분석입니다.

김 총리는 최근 3개월간 코로나19 여파로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이 줄었을 때에도 일주일에 한 번 이상 현지 시찰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최진평

#MBN #김정은 #김덕훈 #북한 #김지영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