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 대통령 18일부터 영·미·캐나다 순방…김건희 여사 동행
입력 2022-09-12 16:48  | 수정 2022-09-12 17:21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차 3박5일 일정으로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6월 27일 오후(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 사진 =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4일까지 5박 7일 일정
19일 엘리자베스 2세 국장 참석
20일 뉴욕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8일부터 5박 7일간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에 나섭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오늘(12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9월 18일부터 24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런던·뉴욕·캐나다 순방을 추진 중"이라며 "이번 순방의 목적은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국들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경제 외교의 기반을 확대하는 데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선 오는 19일 첫 방문지인 런던에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에 참석합니다. 김 실장은 "영국민과 왕실에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할 예정"이라며 "윤 대통령의 참석 결정은 한영관계의 역사적 중요성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업적, 한국에 대한 고인의 애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는 20일에는 뉴욕으로 이동해 취임 후 처음으로 유엔총회에 참석합니다.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에서 고위급 기조연설 첫 날 연설자로 나설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김 실장은 "이번 유엔총회 주제는 국제사회가 전례 없는 전환점에 놓여 있다고 보고 복합적 도전에 대해 변혁적 해결책을 모색하자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은 연설에서 국제 현안 해결의 실질적 해결, 보편적 가치에 기반하는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 대한민국의 역할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엔총회에서는 한미, 한일 정상회담 등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일본과의 양자 회담이 될 지 아니면 풀어사이드(약식회담)가 될 지 모르겠지만 현재 회담을 추진 중"이라며 "그 외 미국, 그리고 여타 한 두개 국가와도 양자 회담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후 캐나다를 찾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습니다. 김 실장은 "캐나다는 제 2의 광물자원 공급국이자 리튬·니켈·코발트 등 2차 전지, 전기차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 생산국이며 AI 선진국"이라며 "캐나다 방문은 디지털·AI, 안정적이며 회복력 있는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 경제 안보 강화를 위한 공조를 심화할 계기 마련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김건희 여사는 영국 여왕 장례식에 함께 참석할 것이고, 유엔 총회 등 순방 일정에 동행한다"고 전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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