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억' 마이바흐 차주, 길 막고는 갑질 "니가 후진해라" 따지며 욕설
입력 2022-09-12 15:04  | 수정 2022-09-12 15:11
CCTV 영상 속 모습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아파트 손님'이라고 주장하며 절대 차 빼지 않겠다고 해"

2억원을 호가하는 벤츠 '마이바흐' 차주가 한 아파트 길목을 막은 채 정차하고 갑질을 했다는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의 공분을 샀습니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S580 마이바흐 갑질'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블랙박스 영상 일부가 공개됐습니다.

글 작성자 A씨는 "출차를 하기 위해 아파트를 빠져나가는 길에 마이바흐 차량이 길을 막고 비켜주지 않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A씨는 "(마이바흐 차주에게) 옆으로 지나가지 못하니 한 바퀴 돌아서 다시 오면 된다고 설명했는데 차에서 내리면서 '니가 뒤로 돌아가라. 나는 이 아파트에 온 손님이다. 손님한테 이렇게 해도 되냐'며 절대 차를 빼주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니가 후진해서 빠져나가라'며 욕설과 갑질을 당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어린사람이라서 무시하는 건지 국산 차 탄다고 사람을 무시하는 건지 기분이 엄청 나빴다"고 토로했습니다.

한편 사연에서 언급된 벤츠 마이바흐 차량은 2억원대에 이르는 고가 차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더 비싼 차 타는 차주들도 저렇게 갑질은 안 한다", "거주자가 우선이지 방문객이 질서를 망가뜨릴 일인가", "인성이 파탄났다" 등 격양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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