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추석 민심'에 與 "먹고사는 문제 해결하는 정치" 野 "민생 뒷전인 정부"
입력 2022-09-12 14:50  | 수정 2022-09-12 15:13
발언하는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 / 사진=연합뉴스
與 "어떤 불의에도 타협 않고 민생의 가치 지킬 것"
野 "이번 추석 민심 한마디로 '불안', 민생 뒷전에 정치검찰 상전"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여야는 각각 논평과 기자회견을 통해 '추석 민심'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오늘(12일) 논평을 통해 추석 민심의 방향 추는 물가, 취직, 주택 등으로 분명히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 줄 정치를 가리키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께서 원하시는 정치의 핵심은 정쟁이 아니라 민생"이라며 "허리띠를 졸라매더라도 이웃과 함께 나누고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헌신하던 부모님 세대들을 본받아, 약자와 미래를 위하는 법안과 예산을 충실히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어떤 불의에도 타협하지 않고, 엄정한 법 집행으로 민생의 가치를 지키겠다. 국민의 눈과 귀를 속이기 위한 정쟁에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발언하는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역시 이날 추석 민심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이 말하는 추석 민심은 한마디로 불안이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국민은 윤석열 정부에 대해 민생 뒷전, 정치검찰 상전이라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빠져나온 지금 민생·경제 침체의 터널에 들어섰다”면서 정부는 시늉만, 대통령은 딴청만 피우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취임 4개월이 넘도록 지속되는국정공백 장기화, 허울뿐인 국정쇄신은 일하지 않는 정부의 상징이 됐다”며 무정부보다 무서운 게 무능정부, 무능정부보다 무서운 게 일하지 않는 무일정부다”고도 비판했습니다.

한편 추석 연휴 뒤인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하는 대정부 질문에서 여야는 강대강 충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부각하며 방어와 역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이며 더불어민주당은 ‘김 여사 리스크를 중심으로 대여 공세의 화력을 키울 태세입니다.

[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yanna11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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