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마이바흐 차주, 길막고 '갑질'…"'후진해서 돌아가라' 욕설"
입력 2022-09-12 14:30  | 수정 2022-09-19 14:38

벤츠 '마이바흐' 차주가 아파트 길을 막고 정차한 채로 길을 막으며 욕설과 갑질했다는 사연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S580 마이바흐 갑질'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블랙박스 영상의 일부를 찍은 사진 한 장이 공개됐다.
작성자 A씨는 "출차를 하기 위해 아파트를 빠져나가는 길에 마이바흐 차량이 길을 막고 비켜주지 않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마이바흐 차주에게) 옆으로 지나가지 못하니 한 바퀴 돌아서 다시 오면 된다고 설명했는데 차에서 내리면서 '니가 뒤로 돌아가라. 나는 이 아파트에 온 손님이다. 손님한테 이렇게 해도 되냐'며 절대 차를 빼주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니가 후진해서 빠져나가라'며 욕설과 갑질을 당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린사람이라서 무시하는 건지 국산 차 탄다고 사람을 무시하는 건지 기분이 엄청 나빴다"고 하소연했다.
사연 속 마이바흐 차량은 2억원대에 이르는 고가 차량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더 비싼 차 타는 차주들도 저렇게 갑질은 안 한다", "거주자가 우선이지 방문객이 질서를 망가뜨릴 일인가", "인성이 파탄났다" 등 분노하는 반응을 보였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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