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튜버 연평균 매출 1억…상위 1%는 12억7000만원
입력 2022-09-12 13:14 
[사진 = 연합뉴스]

유튜브 동영상 등을 제작해 돈을 버는 미디어콘텐츠 창작 사업자가 연평균 1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귀속 기준 미디어콘텐츠 창작업에 속하는 1719명의 총 수입금액(매출)은 1760억원으로, 1인 평균 1억243만원을 기록했다. 수입금액에서 필요경비를 차감한 소득금액은 4498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상위 1%의 평균 수입금액은 12억7035만원, 소득금액은 9억5788만원으로 나타났다.
유튜브로 수입을 올리지만 작가·편집자 등을 고용하거나 전문 촬영장비·스튜디오 등을 보유하지 않은 1인 미디어콘텐츠 창작업자 1만9037명의 경우 2020년 귀속 평균 수입금액이 1449만원, 소득금액은 575만원이었다. 상위 1%의 경우 평균 수입금액은 3억3444만원, 소득금액은 1억689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 기준 국내 근로소득자 연 평균 소득이 3828만원, 상위 1%가 2억8560만원이라는데 비춰보면 높은 수준인 셈이다.
강 의원은 "국세청은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등에 발맞추어 생겨나는 신종 업종의 등장을 면밀히 파악하고, 이들에 대한 철저한 세원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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