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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하준, ‘작은아씨들’ 속 미스터리한 매력…김고은과 치명적 공조
입력 2022-09-12 12:32 
‘작은 아씨들’ 위하준 사진=tvN 주말드라마 ‘작은 아씨들’ 캡처
‘작은 아씨들 위하준이 미스터리한 매력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tvN 주말드라마 ‘작은 아씨들 3,4부는 700억 비자금과 관련된 이들의 연이은 죽음 앞에서 화영(추자현 분)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두려움에 떨면서도 사건 속으로 무모하리만치 깊숙히 파고든 인주(김고은 분)는 허술하고 어설픈 행동으로 위기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그럴 때마다 그녀 앞에 나타나 상황을 수습하고, 돌파구를 제시하며 그 의도를 알 수 없는 호의를 보여주는 최도일(위하준 분)의 강렬한 존재감이 시선을 사로 잡아?�.

위하준은 어떤 순간에도 흥분하지 않는 차분한 말투, 절제된 눈빛과 표정으로 중요한 순간마다 나타나 극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최도일 캐릭터를 완벽하게 구현하며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3부를 기점으로 위하준은 오인주와 최도일의 공조와 경계 사이 관계가 만들어 내는 설렘과 텐션이 오가는 미묘한 분위기로 강렬한 몰임감을 선사하고 있다.


위하준은 갑작스런 신이사(오정세 분)의 사고 앞에 두려움에 떨고 있는 인주의 어깨를 감싸며 그녀를 다잡아 주는가 하면, 화영의 횡령 후 현금으로 인출한 20억을 받은 공범이 있고 가장 유력한 인물이 오인주라 전하며 그녀를 긴장시켰다. 곧바로 이 일을 모두 죽은 신이사에게 전가할 것이라 해 놀라게 만들었다.

이를 위해 신이사 사고를 건드리지 말라고 말하자, ‘협박이냐 물으며 의구심을 갖는 인주를 지그시 바라보며 ‘조건 없는 호의라 전하는 위하준의 표정은 위험하지만 달콤하고 치명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무모하면서도 어설프고 허술한 행동으로 상황을 더욱 위태롭게 만들면서, 그 와중에도 엉뚱하고 솔직하게 감정을 드러내는 인주의 모습에 희미한 미소를 짓는가 하면, 게임 체인저, 인주씨는 작은 태풍이에요”라며 그녀의 존재가 갖는 특별함을 일깨워 주기도 했다

또한 최도일은 오인주에게 비자금 장부금 장부를 가지고 박재상(엄기준 분)을 상대로 효과적으로 대응할 방안까지 제시하며 힘이 되어 주겠다고 나섰다. 그런 가운데 위하준은 오인주가 그의 경고를 무시한 채 동생 인혜(박지후 분)의 병원비를 위해 20억을 꺼내려다 박재상의 수하인 수임(박보경 분)에게 붙잡혀 20억을 몰수당하고 목숨이 위태로울 정도로 구타를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녀를 구하고자 원상아(엄지원 분)를 끌어들이는 기지를 발휘하며 안도하게 만들었다.

특히 자신의 정보원을 통해 진화영이 싱가폴에서 오인주의 이름으로 집과 차를 사고 3년간 생활하였고 700억의 비자금을 오인주의 계좌로 입금했다는 사실을 확인, 이를 오인주에게 알리며 새로운 국면을 맞은 두사람의 공조를 예고하는 강렬한 엔딩을 장식하며 앞으로를 기대케 만들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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