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전자, 글로벌 스타트업과 손잡고 고객혁신 펼친다
입력 2022-09-12 12:24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는 7~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크래인웨이 파빌리온에서 `2022 폴 이노베이션 페스티벌`을 열고, 아이디어 공모전 `미래를 위한 과제`에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을 발표했다. 이석우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장이 행사 참가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LG전자]

LG전자가 전 세계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연 공모전에 최종 선발된 9개 기업을 발표했다. 헬스케어, 모빌리티, 메타버스 등 분야에서 기술과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노바)는 7~8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더 크래인웨이 파빌리온에서 '2022 폴 이노베이션 페스티벌'을 열고 공모전 '미래를 위한 과제'에 최종 선발된 9개의 스타트업을 공개했다. LG노바는 LG전자가 신사업 발굴을 위해 설립한 최고전략책임자(CSO) 산하 조직으로 미 실리콘밸리에 있다. LG노바는 지난해 9월 공모전을 열었고, 1300여 개의 글로벌 새싹기업들이 지원해 경합을 펼쳤다.
최종 선발된 업체 중 XR헬스는 미국 소재 헬스케어 전문 스타트업이다.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활용해 이용자가 집에서 편안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LG전자는 이 회사와 미국의 요양시설 등에서 가상현실 치료실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드라이브즈는 전기차 충전과 에너지 관리 분야 소프트웨어 플랫폼 업체다. LG전자와 협력해 상업용 빌딩에서 전기차 충전소와 스마트 배터리 저장 장치의 통합 운영을 기획하고 있다. 이 외에도 헬스케어 분야에서 딕비헬스, 라이프놈, 마인드셋 메디컬 등이 선발됐고, 모빌리티 분야에서 I-EMS 그룹, 스파크차지가 뽑혔다. 메타버스 분야에선 iQ3 커넥트, 뉴로트레이너가 선정됐다.
LG전자는 최종 선발된 새싹기업에 최대 2000만 달러를 투입해 헬스케어, 모빌리티, 메타버스 등 미래사업 분야에서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사업을 수행한다. 선정된 팀들은 LG전자를 포함해 LG전자의 파트너사와도 교류할 수 있고 멘토링, 파일럿 프로그램 등에 참여해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다. 또 LG전자의 글로벌 인프라와 공급망도 활용 가능하다.
이번 행사에는 스타트업 창업자, 투자자, 인플루언서 등이 참가했다. 테슬라의 공동 창업자인 마크 타페닝, 미 헬스케어 스타트업 '오픈워터'의 설립자 메리 루 젭슨이 키노트에 나서 혁신가로서의 경험, 노하우 등을 공유했다. 이석우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장은 "이번 공모전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한 모든 스타트업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최종 선발된 기업들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뤄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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