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 대통령, 엘리자베스 여왕 국장 참석…한미일 정상 만날까
입력 2022-09-12 10:25  | 수정 2022-09-12 10:54
【 앵커멘트 】
영국에서 열리는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직접 참석하고, 기시다 일본 총리도 조문 일정을 조율하고 있어 장례식 동안 세 정상이 만날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영국 장례식에 참석합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윤 대통령은 오는 19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치러질 고 엘리자베스 2세 국장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이번 장례식 참석을 결정하는 데 있어 "주저함이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취임 이후 줄곧 자유와 연대를 강조해 온 윤 대통령이 냉전 이후 자유민주주의의 수호자였던 엘리자베스 여왕에 대해 애도와 존중을 표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시기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영국을 먼저 들를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 뿐 아니라 각국 정상들도 조문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미 참석 의사를 밝혔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참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장례식 일정에서 자연스레 한일, 한미 정상간 만남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여왕 서거 소식이 전해지자 곧바로 주한영국대사관저를 방문해 애도를 표했고, '영국 국민과 왕실에게 깊은 위로를 표합니다'라는 내용의 조문록을 남긴 바 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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