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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6K-김범석 투런’ U-18, 브라질에 11-2 콜드게임승
입력 2022-09-12 09:54 
U-18 청소년야구대표팀이 투런홈런을 때린 4번타자 김범석(좌)과 6K 역투를 펼친 에이스 김서현(우)의 활약에 힘입어 브라질을 상대로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사진=대한야구협회 제공
U-18 야구 대표팀이 브라질을 상대로 첫 승을 올렸다.
한국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에드스미스스타디움에서 열린 제30회 세계청소년 야구선수권대회(U-18 야구 월드컵 오프닝 라운드) A조 예선 2번째 경기서 브라질전에서 11-2,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전날 미국전 완패를 설욕하며, 캐나다를 잡은 브라질을 꺾고 전적을 1승1패로 만들었다. 2023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이 확정적인 대표팀 1선발 김서현과 역시 포수 최대어 김범석이 투타에서 팀을 이끌었다.
3회 말 2사 만루에서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서현은 2.2이닝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대표팀의 첫 승을 올린 투수가 됐다.
4번타자 김범석은 결승타 포함 5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김범석은 1회 선제 2타점 2루타와 6회 투런홈런을 기록하며 타선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1회 초 부터 한국이 대량 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브라질 선발의 제구가 흔들린 사이 잡은 1사 1,2루 기회서 김범석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이어 정대선의 내야 안타와 상대 폭투로 2점을 더 추가하고 4-0까지 스코어를 벌렸다.
1회 말 선발로 나온 장충고 2학년 투수 황준서도 연속 볼넷과 적시타를 맞고 1실점을 했다. 그리고 3회 말 2사 만루 위기에선 김서현이 등판해 불을 껐다. 3B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교체된 김서현은 코노 마자로를 삼진으로 잡으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어진 이닝에도 연속 삼진의 역투를 펼치며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한국 타선은 3회 정대선의 1타점 2루타, 5회 박태완의 1타점 2루타로 각각 1점씩을 더 뽑았다. 이어 6회정준영의 1타점 3루타와 김범석의 투런 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리고 승기를 굳혔다.
1승 1패를 만든 한국은 13일 오전 4시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상대로 오프닝 라운드(예선) 3번째 경기를 치른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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