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엘리자베스 여왕 장례식 19일 엄수…윌리엄·해리 1년여 만 공개석상
입력 2022-09-11 19:00  | 수정 2022-09-11 19:40
【 앵커멘트 】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이 오는 19일 국장으로 치러집니다.
앞서 영국 여왕을 추모하는 길에는 찰스 3세 새 국왕의 두 아들인 왕위 계승 서열 1위 윌리엄 왕자와 영국 왕실을 떠난 해리 왕자가 그간의 냉랭한 관계에서 1년여 만에 함께 다정한 모습을 보이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조경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윌리엄 영국 왕세자와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비, 해리 왕자와 그의 부인 메건 마클이 나란히 모습을 드러냅니다.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추모하는 꽃들을 바라보며 깊은 생각에 잠깁니다.

이들은 수많은 추모객들을 만나 위로를 나누며 40분 가량 함께 머물렀습니다.

해리 왕자가 왕실을 떠나고 관계가 냉랭해진 두 사람은, 지난해 할아버지 필립공 장례식 이후 1년 5개월 만에 공개석상에 함께 했습니다.


영국 왕실에 정통한 관계자는 "가족에게 믿기 힘든 어려움이 닥쳤을 때 화합하는 건 중요한 모습"이라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찰스 3세 / 영국 국왕
- "내 후계자, 윌리엄은 나에게 많은 의미가 있었던 스코틀랜드 작위를 물려받았습니다. 해리와 메건이 해외에서 그들의 삶을 계속 쌓아가고 있는 것에 대해 사랑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윌리엄 왕세자는 성명을 통해 "찰스 3세 왕을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도움으로 여왕과의 추억을 기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은 오는 19일 여왕이 1947년 당시 필립 왕자와 결혼식을 올렸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립니다.

이날은 임시 공휴일로 지정됐습니다.

장례식에 앞선 14일부터 나흘 동안은 일반인의 조문을 받습니다.

장례가 끝나면 여왕은 윈저성 내 성조지 교회에 안장돼 영면에 듭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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