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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7인제 럭비 대표팀, 우간다에 0-12 패배
입력 2022-09-10 17:50  | 수정 2022-09-10 17:51
한국 7인제 럭비 대표팀 / 사진=연합뉴스
오늘 오후 짐바브웨와 후속 순위결정전
최윤 대한럭비협회 회장 "마지막까지 힘찬 응원 부탁"

17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나선 7인제 럭비 대표팀이 우간다와의 순위결정전에서 패배했습니다.

찰리 로우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늘 오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우간다전에서 0-12로 졌습니다.

대표팀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우간다의 필립 워코라크에게 트라이를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전반을 0-5로 마쳤습니다.

트라이는 상대 진영의 인골(in goal) 지역에 공을 찍어 4점을 득점하고 골킥의 권리를 얻는 일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후반 들어 만회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최종 스코어 0-12를 기록했습니다.

전날 웨일스와 16강 결정전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좌절한 대표팀은 오늘 오후 8시 40분쯤 짐바브웨와 후속 순위결정전을 치릅니다.

짐바브웨와 경기에서 이긴다면 21·22위 결정전, 패한다면 23·24위 결정전을 치르게 됩니다.

한국 럭비가 7인제 월드컵 본선에 나선 건 2005년 홍콩 대회 이후 무려 17년 만입니다. 한국은 2005년 당시 최하위인 공동 21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럭비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현지를 찾은 최윤 대한럭비협회 회장은 "마크 알렉산더 남아공럭비협회 회장, 싱가포르 아시아연맹 실무책임자 등 여러 럭비관계자들을 만나 한국 럭비 발전을 위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며 "럭비를 통한 국위선양과 '럭비의 인지 스포츠화'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대한민국 럭비 국가대표 선수단을 향해 마지막까지 힘찬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격려를 당부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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