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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홀→킹메이커’...풍성한 SBS 추석 특선 영화
입력 2022-09-10 07:02 
SBS 추석 특선 영화. 사진l각 배급사
SBS가 올 추석 연휴를 위해 6편의 영화를 준비했다. TV에서 최초 방영되는 ‘장르만 로맨스, ‘킹메이커를 비롯해 코미디, 역사극, 누아르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로 명절 재미를 더한다.
먼저 추석인 10일 오후 8시 20분에는 TV 최초 방영작인 ‘장르만 로맨스(감독 조은지)가 방송된다. ‘장르만 로맨스는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에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사랑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 김현(류승룡 분)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그린 영화다. 쿨내 진동하는 이혼 부부부터 일촉즉발의 비밀 커플, 주객이 전도된 스승과 제자, 알쏭달쏭한 이웃사촌까지. 네 커플의 얽히고설킨 이야기가 유쾌함을 선사한다.
이어 오후 11시 40분에는 설경구, 변요한 주연의 ‘자산어보(감독 이준익)가 전파를 탄다. ‘자산어보는 순조 1년, 신유박해로 세상의 끝 흑산도로 유배된 정약전(설경구 분)과 흑산도의 청년 어부 창대(변요한 분)의 신분을 초월한 우정을 그린 작품으로, 가고자 하는 길은 달랐지만 신분과 나이차를 뛰어넘어 서로의 지식을 공유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삶과 화합의 가치를 전한다.
11일 오후 3시부터는 ‘미션파서블(감독 김형주)을 볼 수 있다. ‘미션파서블은 무기 밀매 사건 해결을 위해 급조된 아찔한 공조를 다룬 코믹 영화로 김영광과 이선빈의 찰떡 호흡을 엿볼 수 있다. 김영광과 이선빈은 각각 돈 되는 일이면 뭐든 한다는 흥신소 사장 우수한과 그의 앞세 현금 천만 원을 들고 나타난 비밀 요원 유다희로 분한다.

같은 날 오후 11시 5분에는 ‘강릉(감독 윤영빈)이 시청자들을 찾는다. 강릉은 평화와 의리를 중요시하며 질서 있게 살아가던 강릉 최대 조직의 길석(유오성 분) 앞에 강릉 최대 리조트 소유권을 노린 남자 민석(장혁 분)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범죄 액션물이다. 민석이 자신의 목표를 위해 움직이면서 벌어지는 두 조직 간의 거침없는 전쟁이 짜릿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휴 마지막날인 12일 오전 9시 55분에는 차승원, 김성균 주연의 영화 ‘싱크홀(감독 김지훈)이 편성된다. 영화는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룬 가장 동원(김성균 분)이 이사 첫날부터 참견을 해대는 주민 만수(차승원 분)와 갈등을 빚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후 동원이 직장 동료들을 초대해 집들이 겸 술자리를 가진 뒤 깨어난 순간, 싱크홀이 생겨 빌라 전체가 지하 500m 땅 속으로 떨어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긴박감을 안길 예정이다.
12일 오후 8시 25분에는 TV 최초 방영작인 영화 ‘킹메이커(감독 변성현)가 전파를 탄다. ‘킹메이커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설경구 분)과 그의 전략 참모인 선거 전략가 서창대(이선균 분)의 치열한 선거판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운범은 서창대가 내세우는 파격적인 선거 전략으로 대통령 후보까지 올라서지만, 김운범 자택에 폭발물 사고가 발생하고 서창대가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둘의 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예상을 뛰어넘는 서창대의 선거 전략과 김운범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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