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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베리, 다이아몬드리그 2년 연속 우승…바심은 최하위
입력 2022-09-08 10:32  | 수정 2022-09-08 10:32
연합뉴스 제공
'스마일 점퍼' 우상혁(26)이 간발의 차로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한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시리즈 남자 높이뛰기에서 장마르코 탬베리(30·이탈리아)가 2년 연속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탬베리는 오늘(8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대회 결선에서 주본 해리슨(23·미국)와 함께 2m34를 넘었지만 성공시기에 앞서 지난해에 이어 우승했습니다. 탬베리는 2차 시기에서 시즌 개인 최고기록인 2m34를 넘었고, 해리슨은 3차 시기에서 성공했습니다.

탬베리는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2m37을 뛰어 무타즈 에사 바심(31·카타르)과 공동 1위에 오른데 이어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시리즈에서도 2m34을 넘어 우승한 바 있습니다.

탬베리는 상금 3만달러(약 4천150만원)와 내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자동 출전권을 얻었습니다.


3위는 2m27을 넘은 장고 로벳(30·캐나다)이 차지했고, '현역 최고 점퍼' 무타즈 에사 바심(31·카타르)은 2m18에 그쳐 참가한 6명 중 최하위에 그쳤습니다.

탬베리는 경기 후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다"며 "2m34를 시도할 때 비가 내려서 더 집중해야 했다. 관중을 향해 '잠시 응원을 멈춰달라'는 사인을 보냈고, 관중들이 박수를 멈췄다. 이런 관중들과의 교감이 나에게 더 큰 에너지를 줬다"고 말했습니다.

[국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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