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민족 대이동' 오늘부터 시작…2년 만에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입력 2022-09-08 07:00  | 수정 2022-09-08 07:44
【 앵커멘트 】
올해 추석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처음 맞는 명절 연휴인데요.
포항 태풍 피해 등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이지만, 고향을 찾는 민족 대이동 행렬은 오늘(8일) 오후부터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귀성은 추석 전날인 내일(9일) 오전에, 귀경은 추석 다음 날 오후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문영 기자가 연휴 기간에 알아두면 좋을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올해 추석 연휴는 나흘로 지난해보다 짧은데다가 거리두기 해제 후 첫 명절인 만큼, 3천만 명이 넘는 대이동이 이뤄질 것으로 추산됩니다.

귀성길은 연휴 첫날인 내일(9일) 오전, 귀경길은 추석 다음 날인 오는 11일 오후에 차량이 가장 몰릴 것으로 예상돼 가급적 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추석 전 휴일이 하루밖에 안 돼 귀성길 정체가 더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서울에서 부산까지 10시간 가까이 걸릴 전망입니다.


반대로 귀경길은 차량이 분산돼 부산에서 서울까지 시간이 8시간 50분으로 줄어듭니다.

정부는 내일부터 나흘간 지난 2020년 설 이후 중단했던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를 재개합니다.

또,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9곳에 오는 15일까지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해 간편하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인터뷰 : 박 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연휴 기간에는 이 9곳에서는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으실 수 있으니까 증상이 있으시면 바로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각 지역의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는 연휴 동안 돌아가며 문을 여는데, 정확한 운영 정보는 네이버와 카카오맵·코로나19 누리집과 응급의료포털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사와 진료·약 처방을 한 번에 받는 원스톱 진료기관도 연휴 기간 6천 곳이 문을 열고, 먹는 치료제 당번 약국은 하루 5백 곳 이상 문을 열어 의료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전성현, 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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