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 대통령 "위험지역 4천여 명 대피…소방·해경·경찰·군인·지자체 헌신"
입력 2022-09-07 14:43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태풍 힌남노 피해상황 긴급점검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 사진 = 연합뉴스
"위험지역에서 주민 분리·차단이 재난 대응 중요 원칙"

윤석열 대통령이 "초대형 태풍 '힌남노'가 대한민국을 덮쳤지만, 위험지역에서 4천여 명의 국민을 대피시켰기에 인명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면서 "소방, 해경, 경찰, 군인, 지자체 현장 관계자들의 헌신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노고를 격려했습니다.

7일 윤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물이 불어나고 산사태가 일어날 위험이 있는 곳에서 국민을 선제적으로 대피시키고 위험지역을 철저히 통제할 때 다수의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아울러 "태풍이 지나간 지금, '선제적인 주민 대피'와 '위험지역으로의 이동 통제'라는 재난 대응의 근본적인 원칙에 대해 생각한다"면서 "위험지역과 장소에서 주민을 분리 차단하여 안전지역에 있게 하는 것이 재난 대응의 가장 중요한 원칙"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사람의 생명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면서 "선제적인 주민 대피를 가능케 하는 재난 대응 체계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점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오전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는 포항 아파트 참사로 8명이 숨진 사실을 언급하면서 "어제 늦은 시간에 2분이 기적적으로 구출돼서 정말 생명과 인간의 삶에 대한 그 위대함과 희망을 드리고 했습니다만, 저를 비롯해 우리 국무위원 여러분이 희생자 가족을 위로하고 정부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조치를 잘 찾아주길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신동규 기자 eastern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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