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법카 의혹' 김혜경 씨 검찰 출석…업무상 배임 혐의
입력 2022-09-07 14:2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가운데) / 사진 = 연합뉴스
민주당 경선 때 식사 제공해 선거법 위반 혐의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자신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과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김 씨의 검찰 출석은 지난달 31일 경찰의 사건을 검찰에 보낸 지 일주일 만입니다. 오후 1시 40분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에 도착한 김 씨는 변호인과 함께 청사로 이동했습니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는 김 씨를 업무상 배임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측근 배 모 씨가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자신의 음식값을 결제한 사실을 알고도 용인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150여회에 걸쳐 약 2천만 원을 유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배 씨와 묵시적으로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보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김 씨는 또 배우자인 이 대표가 제20대 대통령 선거 민주당 경선에 나선 지난해 8월 당 관련 인사와 변호사, 자신의 운전기사 등에게 합계 10만 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김 씨 측은 자신에게 적용된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신동규 기자 eastern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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