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억 2500만 년 전 살던 '최초 포유류' 발견…"이빨로 확인"
입력 2022-09-07 14:11  | 수정 2022-09-07 14:14
'브라질로돈 쿼드랑굴라리스' 일러스트 / 사진=연합뉴스
'브라질로돈 쿼드랑굴라리스', 땃쥐 닮은 브라질 동물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전에 살던 포유류가 화석으로 발견됐습니다.

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영국 런던 자연사박물관 등 국제 공동 연구팀은 이날 세계 최초의 포유류 화석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이 브라질로돈 쿼드랑굴라리스(Brasilodon quadrangularis·이하 블라질로돈)라는 고대 동물의 치아 화석을 분석한 결과 브라질로돈은 트라이아스기 후기인 약 2억 2500만 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시기는 해양생물 90%, 육상동물 70%가 멸종한 '페름기-트라이아스기 대멸종 사건'이 일어난지 약 2500만 년이 지났을 무렵입니다.

지금까지는 약 2억500만년 전에 살았던 모르가누코돈(Morganucodon)이 최초의 포유류로 여겨졌습니다.


이번 논문의 수석 저자인 런던 자연사박물관 마샤 릭터는 CNN에 브라질로돈은 이전에는 파충류 가운데 하나로 여겨졌으나 이빨을 조사한 결과 그것이 포유류라는 점을 명확히 보여준다”며 파충류의 경우 일생 몇 번이고 이를 갈지만 포유류는 유치와 영구치만 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밝혀진 동물은 땃쥐처럼 생겼으며 길이는 20cm가량으로 추정됩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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