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준석 "尹·김건희 여사 의혹 제기돼도 사람들 '그러려니'…왜일까요"
입력 2022-09-06 15:30  | 수정 2022-09-06 15:35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 사진=연합뉴스
이 전 대표 "尹 둘러싼 의혹, 더 문제 있는 일임에도 어지간한 일로는 큰 타격 없을 것"
향후 정국 질문에 "'신' 윤핵관 등장할 것"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김 여사 논문 의혹에 대해 그러려니 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전 대표는 어제(5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진행자가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검증을 위한 범학계 국민검증단(검증단)이 김 여사 논문에 대한 기자회견을 예고했다고 말하자 (김 여사) 논문에 있는 내용이 지식서비스나 해피캠퍼스에서 퍼온 것들이 들어 있다는 내용을 얘기하는 것 아니겠는가?”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이 얘기 듣고 제가 왜 충격적이지 않을까?”라면서 박근혜 대통령 시절에 보면 박 대통령은 가족이 없고 자식이 없고 워낙 도덕적인 인물로 많이 알려졌었기 때문에,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도 마찬가지다. 보통 박근혜, 문재인 이런 분들은 도덕성으로 국민에게 많은 지지를 받는 분들이었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러다 보니 이분들에게는 어떤 의혹이 제기됐을 때 박 대통령은 지금 와서 생각하면 연설문을 누가 대신, 민간이 써줬다는 게 시발점이었다. 그것 때문에 갑자기 지지율이 막 10%로 훅 꺼지고 엄청난 타격을 입었다”라며 그런데 지금 터지는 일들은 그에 비하면 좀 더 문제점이 있는 일들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그러려니 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역시 사람에 따라서 국민이 느끼는 역치가 다르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한다”라며 어지간한 일로는 박 대통령 때의 그런 상황만큼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전 대표는 앞으로의 정국을 묻는 질문에는 (윤 대통령이) 초·재선(의원)들을 효율적으로 지휘를 할 수 있는 또다른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지휘관을 찾을 것”이라며 중간급 지휘관으로 3·4선급 신(新)윤핵관들이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이 누구냐고 묻자 그는 최근 언론 노출이 잦아진 중진 의원”이라고만 했다가 거듭된 질문에 옛 친박(親朴) 핵심 윤상현 의원의 이름을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원내 친박 중 전략가적인 행동력과 전략적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윤 의원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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