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준석 "심기경호·반헌법적"…윤핵관·비대위 비판
입력 2022-09-04 19:30  | 수정 2022-09-04 19:52
【 앵커멘트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4일) 대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국민의힘의 새 비대위 출범 시도를 비판했습니다.
또, 경찰 소환 조사 통보에 대해서도 출석을 거부하지는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지지자의 환호 속에 기자회견을 위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등장합니다.

법원 가처분 결정 이후 공식 석상에 등장한 것은 처음입니다.

이 전 대표는 당의 새 비대위 출범 움직임을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전 국민의힘 대표
- "무엇보다 법원의 판결도 무시하고 당헌당규를 졸속으로 소급해서 개정해서 스스로의 부끄러움을 덮으려고 하는 행동은 반헌법적입니다."

이 전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잘못에 대해 지적할 자유만큼 윤석열 정부에 대해 지적할 자유가 국민의힘 모든 구성원에게 있다고 말하며, 윤핵관에 대해 날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전 국민의힘 대표
- "'양두구육'이라는 사자성어 하나 참지 못해서 길길이 날뛰는 사람들은 공부할 만큼 했는데도 지성이 빈곤한 것이겠습니까? 아니면 각하가 방귀를 뀌는 때에 맞춰서 시원하겠다고 심기 경호하는 사람들이겠습니까?"

한편, 이 전 대표는 성접대 의혹 관련 경찰의 소환 통보에 대해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달리 출석을 거부할 의사는 없다며 변호인이 협의 중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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