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힌남노 다시 '초강력'으로…역대급 태풍 북상에 전국 '긴장'
입력 2022-09-04 19:30  | 수정 2022-09-04 19:35
【 앵커멘트 】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향해 올라오고 있습니다.
매우 강에서 내일 새벽 '초강력'으로 강도를 높일 것으로 보이는데, 한반도에 상륙할 가장 강한 태풍이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첫 소식 조동욱 기자입니다.


【 기자 】
태풍 '힌남노'를 피해 정박한 배들이 항구에 줄지어 묶여 있습니다.

대만 남동쪽 해상에서 몸집을 키운 힌남노가 북상하기 시작하면서 우리나라도 점차 태풍 영향권에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 스탠딩 : 조동욱 / 기자
- "태풍 힌남노와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이는 제주 동남쪽 표선항입니다. 상륙까진 이틀 정도 시간이 남았지만 벌써부터 강한 바람과 함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현재 북상 중인 힌남노가 내일 오전 서귀포 먼바다에 도착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때 태풍강도가 '초강력'으로 더 세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후 힌남노는 모레 새벽 서귀포를 스치듯 거친 뒤 오전 경 부산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이광연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전국 대부분 지역에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강풍과 폭우 그리고 폭풍해일에 의한 피해 입지 않도록…."

태풍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내일과 모레는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최고 300mm의 많은 비가 내릴 예정입니다.

특히 강한 비를 동반한 강풍도 예고돼 있어 피해가 클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조동욱입니다. [ east@mbn.co.kr ]

영상취재: 배완호 기자·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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