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4개월 만에 또 폭발…"울산 SK지오센트릭서 7명 중상"
입력 2022-09-01 07:00  | 수정 2022-09-01 07:43
【 앵커멘트 】
울산 SK지오센트릭 합성수지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7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 업체는 4개월 전 다른 공장에서 일어난 화재 사고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 받고 있습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울산의 SK지오센트릭 합성수지공장.

화재진압차량과 구급차량이 곳곳에 배치됐습니다.

어제 오후 3시 42분쯤, 이곳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소방당국이 출동한 것입니다.

사고 당시엔 폭발음이 들렸고, 검은 연기가 다량으로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협력사 직원 3명을 포함해 모두 7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인터뷰 : 유재성 / 울산남부소방서 위험물안전담당(어제)
- "발생 원인은 지금 조사 중이고, 개요는 폴리에틸렌 생산 공정에서 사이클로헥세인이 누출되면서 폭발한 것으로 추정합니다."

소방 당국은 추가 폭발이나 연소 확대 위험은 없는 것으로 확인하고, 현장을 안정시키는 냉각 방수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위험물안전관리법에 따라 해당 공장에 긴급 사용정지명령도 내렸습니다.

SK지오센트릭의 다른 공장에선 지난 4월 화재가 발생해 2명이 화상을 입고 치료 중에 숨졌습니다.

고용노동부는 당시 사고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사안으로 분류했는데, 이번 사고 또한 관련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

경찰은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감식을 진행하고 편성한 전담팀을 중심으로 수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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