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상수지 426억 달러 '사상 최대'

【 앵커멘트 】
지난해 경상수지가 사상 최대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입이 수출보다 더 크게 감소해 상품수지 흑자가 561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혁준 기자!


【 질문 】
지난해 국제수지 잠정치가 나왔죠?

【 기자 】
네,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가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80년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는 426억 7천만 달러입니다.

외환 위기 직후인 1998년 403억 7천만 달러를 기록한 뒤 다시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번 경상수지 흑자는 상품수지가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입니다.

수입이 수출보다 더 크게 감소해 지난해 상품수지 역시 1998년 416억 7천만 달러를 경신해 561억 3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경상수지는 2월 이후 10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오면서 이미 지난달 40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반면, 이자수입 감소와 같은 이유로 소득수지의 흑자규모가 45억 5천만 달러로 다소 줄었고, 경상이전수지도 8억 1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 적자가 줄었지만, 운수수지의 흑자가 줄고 기타서비스수지의 적자가 늘면서 172억 달러 적자를 나타냈습니다.

한편, 지난해 12월 경상수지는 11월 42억 8천만 달러보다 3분의 1로 줄어든 15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이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