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축구스타 폴 포그바, 자신 협박한 복면괴한 갱단에 1억 건네
입력 2022-08-31 08:21  | 수정 2022-11-29 09:05
폴 포그바. / 사진=연합뉴스
포그바 "형 마티아스 포그바가 174억 원 내놓으라고 협박" 경찰 신고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인 폴 포그바(29)가 자신을 협박한 일당에 이미 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0일(현지시간) BFM 방송에 따르면 이탈리아 유벤투스 미드필더이자 프랑스 축구 대표인 포그바가 지난 3월 파리 자신의 형이자 프로축구 선수인 마티아스 포그바(32)를 포함한 갱단에게 1,300만 유로(174억 원)를 내놓으라는 협박을 당했고 다음 달 10만 유로(약 1억 3,500만 원)를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포그바는 파리 생제르맹(PSG)의 킬리앙 음바페에게 주술을 걸어달라고 하는 동영상을 공개하겠다는 협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포그바는 경찰 조사에서 "협박범들은 내가 마라부(이슬람 종교인)에게 프랑스 축구팀 파리 생제르맹과 선수단에 주술을 걸어달라고 부탁했다는 허위 주장을 하면서 평판을 저해하려 한다"며 부인했습니다. 음바페는 아무런 반응이 없는 상태입니다.



기니에서 프로축구 선수로 활동하는 형 마티아스는 지난 27일 SNS에 동생과 관련한 폭로를 하겠다는 동영상을 게시하고, 영상에서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영어, 프랑스어로 준비한 성명을 읽었습니다.

포그바 측은 해당 영상은 지금껏 자신에게 가해진 협박과 공갈에 새로 하나 추가된 것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기니 이민자 출신인 폴 보그바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조국인 프랑스 대표로 출전해 우승을 이끈 주역입니다. 올여름은 6년간 몸담았던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한 바 있습니다.

[정희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mango19980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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