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 대통령 "가까운 시일 내 만나자"…이재명 "성공 진심 바란다"
입력 2022-08-30 19:00  | 수정 2022-08-30 20:10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30일) 깜짝 전화통화를 하고 이른 시일 안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만남 일정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은 가운데, 두 사람은 민생 문제에는 적극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통화는 윤 대통령의 깜짝 제안으로 이뤄졌습니다.

축하 난을 들고 이 대표를 예방한 이진복 대통령 정무수석이 "윤 대통령이 통화를 원한다"고 하자 이 대표는 흔쾌히 응했습니다.

통화는 3분정도 진행됐는데, 윤 대통령은 먼저 당대표 당선 축하 인사를 건넸고, 이 대표는 협치를 강조하는 등 덕담이 오갔습니다.

▶ 인터뷰 :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민생 입법 관련해서는 협조를 서로 하자는 말씀 나눴고요. 그 다음에 이재명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성공한 대통령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라는 말씀을…."

이른 시일 안에 만나자는 데도 뜻을 같이했습니다.


▶ 인터뷰 : 이진복 / 대통령 정무수석
- "당장 날짜는 안 정했고요. 빠른 시간 내에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보자, 이런 말씀도 있었고 하니까…."

윤 대통령은 이 대표가 취임 첫날 경남 양산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한 것을 언급하며 문 전 대통령의 안부도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집회 문제를 해결해 줘서 마을이 조용해져서 훨씬 분위기가 좋았다"고 답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 [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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