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자랜드 역전승, "뒷심 통했다"
입력 2010-01-26 22:02  | 수정 2010-01-27 00:36
【 앵커멘트 】
프로농구에서는 전자랜드가 오리온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챙겼습니다.
6위 삼성과 3경기 차를 유지한 전자랜드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39분 동안의 경기는 마지막 1분을 위해 마련된 시간이었습니다.

SK와 KT를 연파했던 전자랜드가 다시 한 번 막판 뒷심을 선보였습니다.

패색이 짙던 4쿼터, 전자랜드는 서장훈의 연속 득점으로 3점 차까지 좁힙니다.

이현호의 가로채기에 이어진 정영삼의 골밑 돌파가 성공하며 이제 점수는 64대65.


벨에게 수비가 몰린 틈을 타 박성진이 골대 정면에서 김승현을 앞에 두고 득점을 올립니다.

경기 종료 12초를 남겨두고 나온 역전슛입니다.

오리온스는 존슨의 마지막 슛이 림을 외면하며 67대66, 전자랜드에 역전승을 내줬습니다.

김승현은 19일 만에 코트에 나섰지만,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습니다.

안양에서는 삼성이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KT&G를 77대63으로 눌렀습니다.

팀 최다인 9연패 위기에 몰렸던 삼성은 소중한 1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상위권 팀들의 순위가 여전한 가운데 삼성과 전자랜드가 3경기 차의 접전을 펼치고 있어 6강 플레이오프 티켓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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