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인도 '경제협력' 기대 만발
입력 2010-01-26 17:16  | 수정 2010-01-26 18:44
【 앵커멘트 】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인도 최대의 국경일 행사에 참석해 두 나라간 정서적 친밀감을 높이는 데 주력했습니다.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양국 간 경제협력이 크게 확대되는 계기를 맞았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뉴델리에서 정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도 방문 사흘째, 이명박 대통령은 인도 공화국 선포 60주년을 맞아 열린 경축 행사에 주빈으로 참석했습니다.

자욱한 안갯속에 인도 육해공군의 군사 퍼레이드와 각종 미사일, 인도 각 지방 민속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인도 정부는 그동안 특별한 우호관계의 정상을 공화국 기념일에 초청해 왔으며, 이 대통령의 참석은 한-인도 전략적 동반자관계 격상을 상징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관련해 파틸 인도 대통령은 국빈 만찬에서 "한국은 동방의 등불"이란 타고르의 시를 인용하며 양국 간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만모한 싱 총리는 이 대통령이 요청한 원자력협정 체결과 포스코 일관제철소 건설 등에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했습니다.


이 대통령 역시 글로벌 동반자로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자고 화답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앞으로 경제뿐만 아니라 과학, 문화, 예술분야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교류하여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 관계자는 "그동안 우리 기업의 인도 진출이 주춤했지만, 이번 인도 방문을 계기로 정서적 친밀감이 높아지는 등 경제협력이 확대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뉴델리)
- "이 대통령은 국경일 리셉션과 동포간담회를 끝으로 3박4일간의 인도 방문 일정을 마치고 내일 스위스로 이동합니다. 뉴델리에서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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