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베컴도 호나우두도 '월드컵 비아그라'
입력 2010-01-26 17:00  | 수정 2010-01-26 19:54
【 앵커멘트 】
남아공월드컵 출전을 위해 이적을 선택하는 노장 스타들이 많습니다.
꾸준한 출전 기회를 보장하는 팀에서 뛰며 월드컵 준비를 제대로 하겠다는 겁니다.
전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영국 신문 '선데이 타임즈'는 '월드컵 비아그라'라는 기사를 통해 마지막 월드컵에 도전하는 노장선수들을 소개했습니다.

노장선수들이 남아공월드컵에서 선수생활의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대회 개막을 앞두고 안간힘을 다한다는 겁니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뤼트 판 니스텔로이는 이번 시즌 4경기 출전에 그치며 후보로 전락하자 독일 함부르크로 이적했습니다.

네덜란드대표팀 판 마르바이크 감독이 "남아공에 가고 싶다면 소속팀에서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한다"고 충고했기 때문입니다.


데이비드 베컴은 잉글랜드대표팀 카펠로 감독이 '수준 높은 리그'에서 뛰라고 하자 미국 LA 갤럭시를 떠나 이탈리아 AC밀란으로 갔습니다.

'왕년의 스타' 호나우두와 카를루스도 유럽을 떠나 브라질 프로팀 코린티아스에 입단했습니다.

특히 호나우두는 코린티아스 소속으로 28경기에 출전해 20골을 기록하며 브라질대표팀 둥가 감독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설기현이 10년간의 유럽생활을 마감하고 포항 유니폼을 입은 것도 월드컵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설기현 / 포항 공격수
- "몇 달 남지 않은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많은 경기를 뛰고,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힘을 내는 노장 스타들이 월드컵 출전이라는 목표를 달성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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