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이티 재건에 최소 10년 걸려"
입력 2010-01-26 08:02  | 수정 2010-01-26 10:44
【 앵커멘트 】
지진으로 무너진 아이티 재건을 위한 국제지원회의가 열렸습니다.
캐나다 총리는 아이티 재건에 최소 10년 이상이 필요하다며 국제 사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황주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아이티 재건을 위한 국제 사회의 논의가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주요 기부국과 세계기구 대표단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아이티 장기 재건 계획을 논의했습니다.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는 "재건에 10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지원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10억 달러에 달하는 아이티 부채 탕감도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스티븐 하퍼 / 캐나다 총리
- "아이티는 혼자가 아닙니다. 우리는 오랜 시간에 걸쳐 아이티 재건을 위해 협력할 것입니다."

아이티 총리는 국제 사회의 지원을 바탕으로 다시 일어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벨레리베 / 아이티 총리
- "국제 사회의 지원에 감사드립니다. 국제사회의 강력한 지원을 확인했습니다. 아이티인들은 재건에 많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재건 과정에 장밋빛 전망만 있는 건 아닙니다.

특히 아이티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두고 미국과 유럽, 특히 미국과 프랑스의 주도권 갈등이 격화될 전망입니다.

재건을 주도할 아이티 정부가 사실상 정부 기능을 상실했다는 점도 문제.

결국, 아이티 복구과정은 국제사회의 지원과 개입이 없다면 가능하지 않은 일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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