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3년 만에 열린 서울 야시장…"되찾은 일상 즐겨요"
입력 2022-08-26 19:00  | 수정 2022-08-26 19:53
【 앵커멘트 】
코로나19로 잃어버렸던 일상이 하나씩 다시 찾아오고 있습니다.
서울의 대표 밤 축제 한강 야시장이 3년 만에 다시 열렸다고 하는데요.
강세현 기자, 뒤를 보니 야시장 첫날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네요. 분위기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제 뒤로는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푸드트럭이 있는데요.

이렇게 보시는 것처럼 많은 분들이 음식을 받으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곳뿐만 아니라 다른 부스 앞에서도 음식을 먹거나 상품을 사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민지혜 / 강원도 원주시
- "SNS 보고서 먹으러 왔어요. 먹고 앉아 있다가 밤 야경 보고 갈 거 같아요."

서울 야시장은 2015년부터 시작된 축제로 매년 300만 명이 찾는 대규모 행사였습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다 3년 만에 다시 열렸는데, 올해는 한강 야경을 함께 즐긴다는 의미에서 '한강달빛 야시장'이란 이름으로 반포 한강공원에서 열립니다.

아직까진 현장에서 마스크 착용이 권장되고 있지만, 금요일 저녁에다 날씨마저 선선해 많은 시민들이 즐거운 마음에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유현 / 경기도 고양시
- "덥지 않고 선선하고 가을이 오는 거 같아서 가을도 오는데 좋은 풍경 보고 가는 거 같아서 좋아요."

야시장에선 푸드트럭과 수공예품 판매부스 100팀이 참여했는데요.

참여 업체들도 코로나로 멈췄던 야시장이 다시 돌아온 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고병진 / 참여 업체 사장
- "저희가 원데이 클래스도 하고 있는데 그런 것도 홍보도 다 같이 되면서 찾아오시는 걸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품도 팔고 홍보도 하고."

야시장은 오늘(26일)부터 10월 29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열립니다.

다만 추석 연휴와 비가 올 때는 야시장이 열리지 않으니 방문에 참고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달빛한강 야시장에서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