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패션에도 '에코바람'
입력 2010-01-26 05:02  | 수정 2010-01-26 09:05
【 앵커멘트 】
그동안 패션 하면 아름다움과 트렌드가 중심이었는데요
요즘은 건강과 환경을 더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강남의 한 의류 매장.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지역에서 재배한 목화로 만든 유기농 면 옷이 대부분입니다.

피부 자극을 줄여 아동과 남녀 성인복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환경도 고려됐습니다.

단추 재료로 땅에 묻어도 썩을 수 있는 코코넛 껍질이나 대나무 단추를 사용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한 것입니다.


▶ 인터뷰 : 심수연 / 패션업체 대표
- "옷뿐만 아니라 침구나 커튼, 쿠션처럼 생활 주변에 있는 여러 가지 물건들을 만들 계획입니다."

특히 폐자재의 재활용이 돋보입니다.

자투리 옷감은 귀여운 인형으로, 재생지는 연필과 메모지 같은 문구류로 다시 태어납니다.

건강도 챙기고 자연을 살리는 '친환경 에코 패션'이 뜨면서 원단도 콩, 옥수수 등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상국 / 한국섬유산업연합회 과장
-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친환경 분야의 소재들이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를 소재로 한 기업체들이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하지만, 비싼 가격과 높은 원가율 때문에 소비자들이 쉽게 살 수 없다는 점이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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