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인도, '전략적 동반자관계' 합의
입력 2010-01-26 01:30  | 수정 2010-01-26 05:26
【 앵커멘트 】
우리나라와 인도는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하는데 합의했습니다.
특히 관심을 모았던 인도 원전시장 진출과 포스코 일관제철소 건설 등은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습니다.
뉴델리에서 정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과 만모한 싱 인도 총리는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하는데 합의했습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9번째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경제뿐만 아니라 외교·안보 분야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한국과 인도는) 가장 보완적인 관계를 가지고 서로 상호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켜서 크게 발전할 수 있다고 저는 확신을 하고 있습니다."

양국은 올해부터 발효된 한-인도 간 포괄적 경제협력협정 CEPA를 계기로, 양국 간 교역규모를 앞으로 5년 내 3백억 달러로 늘리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그동안 주춤했던 우리 기업의 인도 진출을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인도 원자력 협정 체결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포스코 일관제철소 건설과 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 등에 대한 인도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싱 총리는 이에 대해 "원전협정 체결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포스코 프로젝트도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꼭 챙기겠다"고 답했다고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뉴델리)
- "이 대통령 내외는 인도 최대의 국경일인 공화국 선포 60주년 행사에 외국 정상으로는 유일하게 주빈 자격으로 참석해, 양국 간 전략적 관계 격상을 대내외에 과시합니다. 뉴델리에서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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