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우크라이나 침공 6개월…출구 보이지 않는 전쟁
입력 2022-08-24 19:00  | 수정 2022-08-24 19:47
【 앵커멘트 】
6개월 전 오늘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하면서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양측에서 2만 4천여 명이 숨졌고, 민간인도 1만여 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도무지 출구가 보이지 않는 전쟁,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거리에 러시아군 기갑부대가 나타났습니다.

위풍당당한 모습 대신 모두 전투를 벌이다 구겨지고 파괴된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이리나 투폴렌코 / 키이우 주민
- 이런 애국적인 장소에 오면 어서 가서 군인들을 도우며 싸우고 싶어져요. 정말 멋집니다."

오늘(24일)은 러시아에게서 독립한 지 31해를 맞는 기념일이자 침공 6개월째인 날입니다.

하지만 러시아군의 공습 우려 탓에 대규모 독립 축하 행사는 없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2014년 러시아에게 강제 병합된 크름반도를 포함해, 빼앗긴 땅을 되찾을 때까지 싸우겠다고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러시아) 병사들이 죽길 바라지 않는다면, 우리 땅에서 나가십시오. 어머니의 울음을 원치 않는다면 우리 땅을 자유롭게 하십시오. 이게 우리의 분명한 선언입니다."

전쟁은 우크라이나가 분전하며 장기전이 된 상황.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106억 달러, 우리 돈 14조 2천억 원 규모의 지원을 한 데 이어 우리 돈 4조 원에 이르는 지원을 더 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그 지지자들이 부담해야할 비용과 국제적 압력을 계속 높여야 합니다."

지난 6개월간 양측에서 군인 2만 4천 명이 희생됐고, 우크라이나 민간인 1만 3천여 명이 숨졌습니다.

우크라이나를 떠난 피난민은 665만 명으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입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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